초이
6/20/2020
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아주 심한 수족다한증이 있어요. 다한증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서 인간관계에서도 항상 소극적이었어요.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땀이 많이 나려나 하고 생각하다가 큰맘먹고 더마드라이 구매했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드리클로를 쓸 때는 젖지않는 마른 손에 쓰라는데 제 손은 기본적으로 항상 젖어있고 “땀이 안나야 이걸 쓸수 있어” 라는 강박에 더 땀이 안멈춰서 쓰기 힘들었어요. 드리클로를 쓴다해도 밤새 약을 바른상태에서 자는 것도 힘들고 부분적으로는 땀이 계속 나고, 손바닥에 수포가 생기고 엄청 가려워져서 피부과를 다녀야했구요 ㅠㅠ
더마드라이도 솔직히 40분 지루하고, 전류자극 때문에 따끔하고 아픈데, 정말 하루하루 지날수록 땀이 서서히 줄어드는 게 보이니까 신나서 하게되더라구요.전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 유지를 위해 2-3일에 한번씩으로 사용 주기를 바꾸려합니다 .
손발에 땀이 안나니 신고싶던 신발들도 맘껏신고 땀이 흐르지않으니 뭘 하건 손도 더 편안...